[일본 후쿠오카 여행] 하카타역 맛집리스트(현지인 추천)

최근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후쿠오카에는 맛집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 제가 가보고 맛있게 먹었던 맛집리스트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들은 하카타역을 중심으로 도보 10~15분 거리 내외에 있는 곳들입니다.

1. 타카오 캐널시티점(튀김전문)

타카오텐동

타카오는 캐널시티 4층에 위치한 튀김전문점입니다. 후쿠오카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캐널시티는 한 번씩 일정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저 역시 캐널시티 분수쇼를 구경하러 갔었습니다. 그러다 배가 고파서 즉흥적으로 들어갔던 곳이 타카오였는데 뜻밖에 맛집발견에 굉장히 행복했었습니다.

타카오의 메뉴는 튀김 정식과 텐동으로 나뉩니다. 튀김의 종류마다 정식과 텐동의 종류도 몇 가지로 나뉘는데요. 저는 간단히 먹기 위해 텐동을 주문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타카오텐동은 새우, 우엉, 단호박, 돼지고기, 고추, 계란 등의 튀김이 흰쌀밥 위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새우튀김 첫 입을 아직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튀김옷의 바삭함과 새우의 촉촉함이 같이 있었던 새우튀김 맛집입니다. 마지막에 계란튀김을 밥에 비벼 먹었는데 노른자가 쫀득한 젤리같이 느껴져서 정말 맛있었네요.

옆테이블을 보니 정식을 주문한 분들도 많았었는데요. 정식은 텐동처럼 한꺼번에 튀김을 주는 게 아니라 앞접시에 튀김을 하나씩 튀길 때마다 올려주는 형식입니다. 천천히 튀김의 맛을 음미하고 싶으신 분들은 정식을 추천드립니다.

타카오 영업시간은 11:00 ~ 23:00까지입니다. 가게 앞 키오스크에서 먼저 주문 후 입장하시면 됩니다. 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가능합니다.

정식은 1000엔~1500엔, 텐동은 1000엔~1300엔입니다. 우리나라돈 1만 원~1만 5천 원, 텐동은 1만 원~1만 3천 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환율 1천 원 기준)

위치는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캐널시티 일정이 있거나 일본의 튀김맛집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맛집입니다.

2.  하카타 하라미타스(야키니쿠 전문식당)

일본여행할 때 야키니쿠 식당을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도 가장 기대했던 음식이 야키니쿠였는데요. 현지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는 맛집을 찾고 싶었지만 검색으로 찾은 곳들은 다 예약을 해야 갈 수 있거나 예약을 못하면 웨이팅이 엄청 긴 곳들이었습니다.

특히나 야키니쿠같은 음식은 저녁식사로 생맥주와 함께 먹기 좋은데 여행은 항상 변수가 있기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저녁까지 예약한 시간에 방문할 생각 하면 괜히 여행일정이 촉박하게 느껴질 것 같아 그때 가서 먹고 싶으면 찾아서 가자 했었습니다.
 
그래서 하라미타스는 둘째 날 저녁 숙소 근처 맛집을 검색해 보다가 마침 불고기 식당이 나와서 방문했던 곳입니다.
하라미타스는 하카타역 도보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건물 6층에 자리 잡아 있어 아는 사람만 가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수요일저녁에 방문했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아도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예약여부를 먼저 물어봤던 것으로 보아 선예약도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다른 유명 야키니쿠맛집에 비해 예약 없이 오셔도 무방해 보였습니다.

하라미타스는 안내받은 큐알코드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 핸드폰으로 번역한 후 주문하는 게 오히려 엄청 편했습니다.

모듬소고기

메뉴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부위별로 주문도 가능하고, 모둠으로 주문도 가능합니다. 저는 소고기 모듬으로 주문하여 와규, 호르몬(대창), 햄 등을 먹었습니다.

추가주문도 큐알로 가능한데요. 밥을 주문하시면 샐러드와 김치도 함께 제공됩니다. 가격은 2인이서 모듬 1, 밥 1, 생맥주 1, 추가 와규주문하여 8~9만 원대 나왔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야키니쿠집 특성상 냄새가 심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실제로 손님이 꽤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연기냄새 하나 없이 굉장히 쾌적했습니다. 고기를 다 구워 먹고 나온 후에도 옷에 고기냄새하나 배어있지 않아서 더 좋더라고요.
식사 후에는 직원이 pino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나눠줍니다. 직원들의 응대도 친절하여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위치는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쾌적한 환경에서 맛있는 야키니쿠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웨이팅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3. 무라시마(오코노미야끼, 야끼소바 전문식당)

무라시마는 첫날 저녁 꼬치집 웨이팅을 실패하고 차선책으로 방문했던 곳이었는데요. 기대했던 이자카야가 만석이라 근처에 다른 곳을 찾다가 우연히 들어갔는데 현지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추하는 곳입니다.

메뉴는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 철판호르몬 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1인당 1~2만 원(환율 1천 원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철판 앞 다찌석에 앉았는데요. 바로 앞에서 주인장이 하는 철판요리를 보면서 먹었는데 어릴 때 보았던 일본드라마 속 가게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오징어야끼소바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철판에 만들어주시는데 저희는 오징어야끼소바와 된장호르몬을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물론 맛도 있었지만 현지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11:30 ~ 14:00 / 17:30 ~ 23:00까지입니다.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이 있으니 참고하셔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점심식사 가능하고, 테이크아웃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라인페이나 카카오페이는 가능하지만 페이페이라는 어플과 연동해야 가능한 것 같고, 실물카드로는 결제가 불가하니 현금결제 생각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위치는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이번여행에서 느꼈던 것은 일본음식은 정말 대체적으로 짠 편입니다. 그래서 다음날 얼굴이 많이 부으니 물을 많이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사진을 보니까 다 달덩이처럼 나와있네요... 저녁 식사 후 얼굴마사지나 반신욕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일본여행 준비를 아래에 첨부해 드리니 한번 보시고 준비 후 방문하셔서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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